마이데일리| 기사입력 2005-09-13 07:00

[마이데일리 = 강은진 기자] SBS TV 추석특집 드라마 '하노이 신부'(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가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20분 2부에 걸쳐 방송될 '하노이 신부'는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기념한 드라마로,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청년의사 이동욱과 베트남 동시통역 여대생 김옥빈을 통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에서 드라마를 촬영한 제작진은 모 CF를 통해 공개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한 전망대에서의 촬영을 비롯해 하롱베이 해변에서 이동욱과 김옥빈이 포옹하는 장면, 둘이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롱비엔 다리 위에서 달리는 장면, 그리고 하노이 시내의 호수가에서 둘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 등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명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하지만 베트남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의 촬영허가가 어렵기 때문. 그동안 '차이나반도', '굿모닝 베트남', '연인' 등 몇몇 외국영화가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으며, 국내의 경우 90년대초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과 영화 '하얀 전쟁' , 그리고 몇몇 CF와 다큐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거의 베트남의 풍광을 담을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에서 한류 전문 프리랜서 기자이자 베트남 유력 영화사의 딸인 응언씨는 적극적으로 '하노이 신부' 촬영을 도왔고, '하노이 신부'는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베트남 촬영을 들어가기 전에는 그 전에 실패했던 다른 영화나 방송사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응언 기자가 우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 아무 탈 없이 진행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하노이의 신부'에서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청년의사 역의 이동욱과 베트남 동시통역 여대생 역의 김옥빈(왼쪽). 사진제공=SBS]

 

by 신영人 2012.09.10 17:40